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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ly 28, 2019 . 아름다운교회 21세기에 박해받을 그리스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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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77회 작성일 21-02-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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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의회에서는 Equality Act(H.R.5)라는 법안이 민주당의 발의로 하원을 통과하여 상원에 상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법안은 성평등을 주창하는 법안인데 이 법안은 ‘ 성,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을 바탕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민주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제안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법안이 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들의 행위와 정체성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거나, 기독교안에서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동성애자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간주해서 법으로 제약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성경은 전통적인 결혼관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결혼은 그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고 가르칩니다. 성전환이나, 동성애등을 죄라고 단정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만일 이 법이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원에서 통과가 되고, 미국의 대통령이 서명을 하면 이 법은 그대로 발효가 되어 이후에 일어날 후폭풍은 누구도 예측을 할 수가 없을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21세기에 박해가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누가 진행하는 것일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우리 앞에 다가서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앞으로 박해를 눈앞에 둔, 교회와 기독교안에서는 자각증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웃 California주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너무나 가까이 마주 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들은 잠잠합니다. 우리들 도처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저 내 일이 아니니 별로 상관없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이웃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별 관심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릅니다. 그런 일이 설마 일어나랴는 생각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지척에 있고,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없도록 강요하는 미국이 될 것을 걱정하는 것이 단순히 걱정이 앞서는 기우(杞憂)일까요?

그동안 기독교는 정교분리(政敎分離)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가급적 외면하려는 자세를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그렇게해도 거의 모두가 보편적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에 그래도 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편적 가치와 사회적 통념이 변화되었습니다. 빨간 것도 많은 사람들이 검정색이라고 하면 그렇게 될 확률이 많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아직도 교회가 정교분리라는 이유로 입을 다고 있어야 할까요? 적극적으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해야 할까요? 진리를 진리라고 말하면 감옥에 가야되고, 불이익을 받아야 하고,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없는 세상을 우리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요? 막대한 순교자와 희생자를 강요하는 21세기의 박해시대를 우리가 경험하게 될 것을 그냥 외면해야 할까요? 만일 이러한 시대를 맞이한다면 1세기의 순교자들보다 21세기에는 교회가 망하든지, 막대한 희생자(순교자)를 양산하든지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을 위하여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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