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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복음을 듣고 복음을 들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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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36회 작성일 21-02-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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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인간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시간이라는 한계에 부딪쳐 결국은 누구나 손을 들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유한한 인생에게 복의 통로라는 위대한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세월을 아끼면서 살라고 유한한 인생이 시간의 개념도 없으신 하나님의 정해진 ‘카이로스(때)’를 이루기 위하여 이 한 해를 선물로 받은 것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젊었을 시절에는 그냥 살면 살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요즘은 세월을 아끼며 살라고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이해가 될 것같습니다. 유한한 인생이 무한한 하나님의 존전에 섰을 때에 받아야 할 심판은 만고의 진리처럼 숭고한 가치를 뿜어내며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매일, 매월, 매년 염두에 두고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해마다 그래서 목표를 두고 개인과 교회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것은 그저 시스템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분명한 목표를 통해서 주님앞에서 섰을 때에 균형적 인생을 내놓고 싶고, 해마다 주님이 목회자를 통해서 주신 비전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으며 그것들을 이루고자 힘쓰기 때문입니다. 2020년도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걸어야 할 길의 목표를 ‘복음을 듣고, 복음을 전하자’라고 잡았습니다. 복음이란 그저 ‘예수믿으면 천국갑니다’라고 정의하는 것은 이미 낡은 가치이고,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예수를 잘 믿는 것’이라고 하는 말도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깨닫는 것은 죄인된 인간이 얼마나 자기 죄로 인하여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인생이 가야할 궁극적 방향이 지옥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분의 사랑을 기대하고, 온전한 예수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영원한 절대 가치를 소유하는 복된 사람으로 사는 총체적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위대한 것입니다. 왜냐면 죄 아래 있는 우리 인생이 누구인지를 너무나 환하게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인생은 ‘복음’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복음이 필요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복음적 인생입니다. 지난 한 해를 지나면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의문과 갈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정말 복음을 알고 있는가? 바울사도도 로마 교회에 다시 들려주고 싶은 복음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 아름다운 교회에서도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할 사람은 없는가? 그것이 바로 저 자신이었고, 바로 우리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왜냐면 그저 복음을 예수믿고 천국가는 정도로만 이해했고, 그러다가 보니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이 교회만 나오면 천국가는 줄알고 습관적 신앙생활에 머물고 만 껍데기 신자들이 버려진 조개껍데기처럼 즐비하게 교회에 쌓여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들려주라. 그리고 복음을 전하라! 올 한 해에 여러분들은 지겹도록 어쩌면 복음에 대해서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할 소원이 생길 때까지 복음에 묻혀 살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복음을 듣고 그리고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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