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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미생물, 코로나 바이러스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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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84회 작성일 21-02-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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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카운티 안에서만도 1,278명의 확진자와 39명의 사망자가 나와서(4일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그나마 이 숫자도 이제 겨우 14,532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자의 10%정도가 확진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서운 속도와 감염율로 우리의 마음에 깊은 두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공포스러운 바이러스가 주는 유익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유익은 지금까지 인간이 시도한 어떤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어서 인간의 공허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합니다. 사회적 격리가 시행되면서 가족들이 대화할 시간이 생겼다고 합니다. 전쟁조차도 중단되고, 각종 공해가 줄어들었고, 물과 하늘이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단에 빠졌던 자녀들이 돌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인간이 해내지 못한 어떤 시도도 단번에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내고 있다며 반색을 하는 현상도 있다고 합니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의 숱한 노력을 거품으로 만들고 가장 효과적으로 단 한방에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결했다는 점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수많은 노력과 비용을 지불해서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단 한방에 이 작은 미생물이 해내었다는 것, 단 한방에 인간이 쌓아놓은 모든 노력과 업적을 수포로 되돌리고, 주저앉게 한 통한의 바이러스, 전자 현미경으로나 봐야 보이는 이 작은 미생물이 이렇게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줄을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 미세한 것도 우리의 삶을 그렇게 바꾸어놓을 힘이 있다면, 이 미생물을 만들고 지배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누가 너희를 애굽에서 구했느냐, 그 숱한 기적과 이사를 행하면서 그 백성을 사랑하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낸 신이 과연 누구냐? 바로 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더냐? 참으로 우리를 할 말이 없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추궁이십니다. 그래서 신명기 7장에서는 ‘여수룬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너와 같이 구원을 얻은 백성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되묻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과연 자랑할만합니다. 달나라를 넘어 목성까지도 갔습니다. 위대한 과학적 발명이 쏟아져 나오고, 인간의 상상을 넘어선 업적들이 기적같이 쏟아지는 이 세대에 살면서 인간이 위대하다고 여겨왔습니다. 과거의 공상만화속에서 볼 수 있는 일들이 지금 눈앞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내 스스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그냥 운전해 주는 무인 자동차쯤이야 어린애 장난감에 지나지 않을 시대가 옵니다. 그러한 시대에, 이 인간의 힘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한방에 날려 버린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인간의 모든 삶을 All stop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소불위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이사야2:22)고 지적합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하나님 품에 돌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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