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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복 받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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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38회 작성일 21-0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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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교회 공사를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고자 할 때에 역사하신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분에게 감사하고, 돕는 사역자들과 재주있는 일꾼들을 붙여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몇 사람의 일꾼들이 와서 나름대로 수고하고 그 보수를 얻고 갔습니다. 그런데 눈여겨 보니, 돈을 잘 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보였습니다. 일의 난이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일을 하는 태도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여러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일 잘하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그만큼 재주도 있겠거니와 자신의 일을 하는 태도가 그것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재주와 경험을 가지고 일을 하는데 그냥 대충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고, 다시 재고, 다시 자르고를 수없이 반복을 하는 그 과정을 해내는데 그냥 걸어다니지 않습니다. 걸어 다니는 걸음이 웬만한 사람 뛰어다니듯 다닙니다. 경험이 많아서 그러기도 하겠거니와 척척 일을 해 가는데 빈틈이 없습니다. 쉬지도 않습니다. 점심 시간 30분이 다입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목수일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일들을 하는데 30년동안 베가스에 살면서 돈을 많이 모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다른 일꾼이 순간 비교가 되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합니다. 쉴새도 없이 일을 합니다. 그래서 자주 여기에 불러서 일을 시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일꾼인데도 다른 일꾼에 비하면 이 사람은 오히려 게으르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사람은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데 비해서 돈을 그리 모으지 못했다고 합니다. 늘 어려워 합니다.

한 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돈 벌만큼 일을 합니다. 걸음걸이 자세 하나가 다릅니다. 그래서 느낀 것은 ‘아, 돈 벌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만큼 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생활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요즘 신명기서를 가지고 큐티하잖습니까? 지난 한 주간동안 계속되는 말씀은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복을 받을 사람은 복받을 ‘짓’을 합니다. 아무리 미워도 ‘복받을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것이 맞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받을 짓을 안합니다. 제가 어려서 입이 짧다고 꾸지람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먹을 것을 가려먹는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길러보니 나 닮은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이야기합니다. ‘숟가락 뺏기 싶다’ 맞습니다. 찌질 찌질 밥을 먹으면 ‘야, 다됐다, 그만 먹어라’ 숟가락 뺃고 싶은 적이 있습니다. 마치 그것과 같습니다. 신앙생활하는 우리 교우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그 사람은 복받을 생각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러니 주님이 예뻐하겠구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흔히 원망과 불평할 일도 그렇게 쉽게 다루지 않습니다. 복받게 생각하고, 복받게 행동합니다. 그런 사람은 복받을 짓은 복받을 일이 생겨야 하지 않습니다. 복받지 못했을 때에도 복을 벌어들입니다. 옆에서 보기에 저주같아 보여도 하는 생각과 행동을 보면 정말 복받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에 기뻐하십니다. 기왕이면 이제 나도 복받을 짓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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