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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초보자와 전문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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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47회 작성일 21-0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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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현대 문명에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온갖 쓰레기도 함께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유튜브를 어느 날부터인지 ‘유선생’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정말 많은 정보를 잘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유튜브에서 얻는 삶의 정보들의 혜택을 많이 누린 사람입니다. 운동, 교회 공사, 요리, 기독교 정보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만물상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면서 환자들이나 접촉이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저는 요즘 유튜브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요리’입니다. 열심히 적어놓고 따라 해봅니다. 어떤 것들은 제법 맛을 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만드는 음식의 맛이 요리할 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늘 한 음식과 내일 한 음식의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아직 초보자라는 말입니다. 전문가는 오늘과 내일의 요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맛이 일정합니다. 요리책을 다시 볼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일정하고, 같은 맛을 냅니다. 그것이 전문가입니다. 그러면 그 전문가는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옛 말에도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노력’이라고 한 말처럼 그것은 적어도 요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있어서 진리라고 느껴집니다. 전문가는 날 때부터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끼’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99%의 노력이 없는 한 그것은 무용지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문가는 수없이 많은 노력과 연습(실습)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웠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만의 맛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서도 노력해야합니다. 계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문가는 연습없이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연습을 위해서는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칼로 손을 베기도 합니다. 온 몸에 상처투성입니다. 발레리나 강수지의 발을 본적이 있습니다. 축구 선수 박지성의 발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발은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험악한 발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연습했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 한 시간 참여하고 가는 것으로는 우리 신앙의 성숙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초보자에 불과합니다. 전문가의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딤후4:7~8). 영어성경은 연단하라는 말을 Train하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연습입니다. 훈련입니다. 5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의 훈련, 기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왕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고 이 길을 따라갑니다. 대충해서 초보자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어도 주님의 모습을 본받기 위해서 우리는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요즘 교회에서 QT chain을 만들어 말씀 나누는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훈련없이 되지 못합니다. 혼자 잘 할 수 있는 분들은 혼자 잘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다른 분들을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유선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유선생이 있기에 초보자에서 전문가로 자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를 훈련시킨 성령의 목적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귐이 있도록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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