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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anuary 31, 2021 . 아름다운교회 당신의 잠자리는 편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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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07회 작성일 21-0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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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에서인지 근래에 잠자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잠자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자고 난 이후에 느낌도 불편합니다. 그럴 이유야 있겠지만 오늘 새벽에 교회에 오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 자리가 편해야 하루가 힘이 나겠다는 것 말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잠을 자지 못하는 것도 무척 괴로운 일입니다. 한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을 못자면 성경 읽고 기도하면 되지…’ 그런데 잠을 못자 보니까 그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잠을 못 드는 고통도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 나도 만족하거나 편안함이 없다면 그것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잠을 잤는데 그 느낌이 편한 것이 아니라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이유는 차치하고라도 그만큼 하루가 편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생각에 미치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내가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영원한 잠, 영면(永眠)하게 될 때에 그때의 나의 잠 자리는 어떠할까?’ 그 영원한 잠, 죽음의 잠 자리가 불편하다는 것은 지옥일 것이고, 편하다는 것은 천국일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의 삶에서 잠 자리가 불편해도 하루, 아니 삶이 불편해지는데 영원한 우리의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이것처럼 큰 불행이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들은 하루의 편안한 잠 자리를 위하여 많은 것을 투자합니다. 집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값의 지불이 아닙니다. 수입의 1/3이상을 투자합니다. 침대가 편안해야합니다. 그래서 수천불의 값비싼 온갖 종류의 침대를 구입합니다. 그것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분위기 또한 아늑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돈을 들여서 Decoration을 합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그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편안하고 거대한 집도 한 순간에 지옥으로 돌변합니다. 그러니 이 행복한 잠자리 하나를 위하여 우리는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행복하고 평안한 잠자리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냥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노력과 투자를 해서 평안한 잠자리를 만들었는데 얼마 살지 못하고 끝이 납니다. 그리 오래 누리지 못합니다. ‘아, 이제는 살만하다’ 싶으면 덜컥 질병이 찾아오고, 삶을 마무리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짧은 인생의 잠자리를 위하여 수많은 투자와 노력과 마음을 기울여 찾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원한 잠을 자야 되는 잠자리는 그리 많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루의 잠자리가 불편하면 신경을 쓰이는데, 영원한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어찌 그냥 묵과하고 지나 갈 수 있을까요? ‘사람이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요,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는 하나님의 말씀을 애써 외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한 잠자리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하루의 잠자리에 신경을 쓰면서 영원한 잠자리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그 평안한 영원의 잠자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나 교회 나온다고 예수안에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좁디 좁은 문, 제자의 길’을 걷지 않으면 멸망으로 인도된 문곁에 있다가 함께 멸망합니다. 여러분의 잠자리는 어떠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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