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한 장도 그냥 보내시지 않는 하나님 > 목회칼럼(박대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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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14, 2021 . 아름다운교회 수건 한 장도 그냥 보내시지 않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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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00회 작성일 21-02-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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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위험이 많이 진정되어 보입니다. 위험수위가 높아질 때만해도 하루에 2000명이 넘던 확진자 숫자가 어제(13) 통계를 보면 500명대로 낮아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이 상황이 좋아진 듯 보입니다. 그래서 네바다 주정부에서는 50명이내 혹은 25%에서 100명이내 혹은 35%이내라는 기준이 많이 완화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가 싶은 희망을 품어보기도 합니다. 교회도 머지않아 정상적으로 예배를 회복하게 될 날이 가깝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사실 코로나의 거친 파도는 많은 상처를 내고서 우리 곁에 머물렀습니다. 이 시기를 그나마 이렇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섬세하게 우리들의 아픔과 고통을 들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명기의 고백처럼, 우리를 광야로 몰아내신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낮추시고,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을 배우게 하신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광야는 척박하고 고통이 따르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 광야가 있기에 하나님만 볼 수 있는 믿음을 기르는 현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Yeshua Servants라는 기관에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목회자 선교사들의 사정을 알고, 추천해 달라고 하셔서 몇 분들을 추천해서 작은 도움을 받게 되는 일이 지난 주에 기적같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우리 교회에서는 시무권사 두 분이 취임을 하셨습니다. 그 때에 기념으로 수건을 만들어 나누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잊었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드렸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진행하시는 목사님과 대화를 하면서 후원을 부탁드렸던 한 분의 이름을 들으시고, 그분의 이름을 기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했더니 그 수건을 받으셨고 그 수건에 적혀진 교회이름과 두분의 권사님의 이름을 보면서 그분들을 위하여 기도해 오셨노라고 반색을 하면서 그 형편을 들으시고 지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건 한 장의 나눔도 하나님은 허투루 받으시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나는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셨던 것이지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제자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10:41-42).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수건 한 장을 나누었는데 그곳에 쓰인 이름을 기억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그 이름을 기억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수건 한 장으로 더 값진 보상을 주님은 마련해 두고 계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어려움의 시기에 많은 사람이 필요를 호소합니다. 그 필요에 반응하여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요즘 그러한 것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셈을 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으로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요? 주님의 이름으로 이 일들을 이루어가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행하고 말하는 모든 것을 기억하십니다. 진실하게 주님앞에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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