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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ly 18, 2021 . 아름다운교회 참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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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42회 작성일 21-07-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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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청소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서울대와 미화담당 팀장이 갑질을 해서 그 스트레스로 사망한 것으로  주장하며 공세를 펼칩니다. 이 경우에 양쪽의 이야기가 각각 다릅니다. 직원들의 증언도 각각 다릅니다. 갑질의 한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정장을 입으라고 강요했다고 합니다.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작업복을 하는 것이 편하고 나은데 정장을 왜 하느냐, 이것이  갑질이 아니고 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 팀장은 회의 때에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비록 미화 일을 하시지만, 작업복만 입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멋지게 입고 오세요”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화원의 처지에서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한 배려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갑질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갑질인 셈이고, 이해하는 입장에서 보면 배려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을 보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보는것’은 어디에 달려있을까요?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내가 보고 싶어하고, 평소 신념처럼 가지고있는 것의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마음의 결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십시오. facebook이든, youtube든, instagram이든 수많은 정보와 사연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는 정말 은혜롭고 아름다운 것들만 보려고 노력합니다. 비판적이고, 자극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을 되도록 피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인가요?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차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말 수없이 아름다운 사연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신앙적인 것이든 아니든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감동적인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내 자신의 삶과 신앙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세상은 살만한 것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세상은 살만한 곳이 못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되도록 은혜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에 채워야 합니다. 0의 눈에는 0만 보인다고 말하지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관점으로만 보면세상과 교회와 교우들이 그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질 수 없습니다. 어느 것을 보기를 원하느냐에 따라서그것이 보입니다. 남의 잘못만을 보는 사람은 그런 습관이 이미 몸에 배어짔는지도 모릅니다. 남의 장점을 보는 사람도 그런 습관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우리 심령에 무엇으로 물들어 있는지를 한번쯤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스님은 예수님을 믿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예수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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