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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September 26, 2021 . 아름다운교회 기본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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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12회 작성일 21-09-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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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를 비롯한 예쳬능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피땀어린 노력으로 좋은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매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눈물이 담겨져있을 것입니다. 지난번 UN을 방문했던 BTS의 멤버들을 보면 온 세상이 좋아하는 K-pop을 만들어 낼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명성은 온 세상의 사람들을 열광에 빠지게 합니다. 연예계든 체육계이든 그들의 성공의 뒷면에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피땀어린 노력과 눈물의 결정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노력없는 결과는 참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성공을 거둔 이들도 어느 한 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가령 운동선수도 그러합니다. 평상시대로 움직이고 하는데 갑자기 감각이 무너지고, 뭐하나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프로라해도 그렇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 기본 훈련으로 다시 시작하자

그렇습니다. 무너져 내릴 때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하는 것은 바로 기본입니다 이 기본만 잘 다져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버팀목입니다. 그런데 살다가 보면 그 버팀목이 무너져내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어김없이 운동선수들처럼 기본으로 가서 다시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어디서 잘못되었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잠시는 늦게 갈 수 있지만 멀리 그리고 힘차게 제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제공해줍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가진 인간입니다. 그 감정은 다양한 환경앞에서만 서면 자신의 이성과 훈련조차 무기력하게 만드는 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앞에 어김없이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가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다윗도 광야에서 고된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성숙해져 갑니다. 그러다가 하루아침에 나발이라는 어리석은 사람을 통해서 자기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무너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만일 그에게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이 없었다면 다윗은 아마도 거기서 끝이 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다윗은 기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기본이 뭐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쉽습니다. 거창한 영적 거인에게는 너무나 쉬워서 기본으로 가기에는 수치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데, 내가 얼마나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겨우 유치원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라고? 그러면 안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가장 쉬운 것이지만, 너무나 쉬워서 자존심 상하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대학원을 나온 박사가 유치원으로 들어가 다시 배운다는 것은 분명 수치이기는 하지만 그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에 있습니다. 더 깊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첫 사랑을 잃어버려 예수님께 책망받은 에베소 교회에 하신 말씀도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보라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어려워졌습니까? 내 뜻대로 잘 안됩니까? 늘 아쉬움이 남습니까? 기본으로 돌아가십시오. Basic은 쉽지만 다시 살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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