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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March 13, 2022 . 아름다운교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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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2-03-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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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라면에 물을 붓고 일을 하다가 그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서야 컵 라면에 물을 부었다는 것이 생각나 뚜껑을 열어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라면은 툴툴 불어 있었고 물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먹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 결국은 먹었습니다. 아까워서... 

그럼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물을 북기 전에는 '에고... 이 자그마한 컵라면 두 개는 먹어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하나만 부었는데, 불어터진 라면은 생각보다도 엄청나게 불어나 얼마나 많아 보이는지요! 이 작은 컵라면이 우리의 위속에 들어가 저렇게 불 생각을 하니, 우리가 상당히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허긴, 탐욕스러운 짐승을 돼지에 비유합니다. 많이 먹는 대명사로 말이지요. 그런데 해부를 해보면 돼지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자기 적량의 80%만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 용량을 초과한다고 합니다. 탐욕의 대명사를 돼지에서 인간으로 바꾸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소홀하게 되면 어느 새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뭐 이것 쯤이야... 그러나 넘겼는데 그것이 모아져서 무감각해진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뭐 이것 쯤이야... 그래서인가요?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된다'는 말이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까짓것 바늘 하나 쯤이야...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죄를 짓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자위를 하면서 범죄를 합니다. 그렇게 하기를 반복해보면 어느 사이 큰 도둑이 되어 발도 저리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현대 과학과 의학이 압도적으로 발전한 시대에 코노나로 인해서 공식적으로는 600만명이, 비공식적으로는 1800만명의 생명이 희생되었다하니 인간의 무기역감을 봅니다. 그러나 이제 Pandemic이 Endemic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특별히 교회의 지형을 얼마나 많이 바뀌게 했는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이 기간동안 두 가지 극단적 변화가 있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된 변화'와 '소도둑이 개과천선한 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믿음의 길을 타협하며 가는 사람들에게 교회와 신앙은 언제나 바꿀수 있는 장식품에 지나지 않나 싶습니다. 작은 오류가 신앙을 먹어버린 마치 '바늘 도둑이 소도둑된'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뼈를 깍는 아픔을 경험하며녀서 교회의 어누 누구인가는 소도둑이었음을 자인하고 회개하면서 믿음의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야말로 개과천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사소한 것들을 그냥 넘기면서 적당하게 죄를 덮어두는 행위는 바늘도둑이 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 '피흘리기까지 죄와 더불어 싸우는' 자신을 치는 차가운 노력이 없으면 우리는 결국 영원한 생명을 읽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경고하신 '미련한 다섯처녀'일 것입니다. 오늘 나의 바늘 도둑 성향을 고쳐내지 않으면 우리는 후에 큰 소도둑의 책임을 물으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사소해 보이고,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해도 도둑은 도둑일 뿐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의 흐름을 역류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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