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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May 15, 2022 . 아름다운교회 죄가 반드시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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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378회 작성일 22-05-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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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도박에 중독되어 지독한 어려움과 아픔을 겪던 어느 형제가 기적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예수를 믿게 되면서 하루 아침에 도박중독을 끊어내고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어 사는 그 동안의 삶은 그야말로 눈물이 마를 낳이 없이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년간의 꿈과 같은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교회를 나가지 못하고, 성도들과의 교제도 소원해지면서 점차 무료함을 느끼던중 우연히 딱 한번 카지노를 지나가다가 재미삼아 게임을 했답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하지요? 그때부터 끊었던 도박에 대한 양수가 살아나면서 그냥 재미로, 이번만 하는 순간에 상당한 돈을 잃어버리고 정신이 바짝 들어보니 '지금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게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는 도박의 도시에 살면서 이곳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왔습니다. '카지노에 가서 돈을 따는 순간 망하는 길로 들어섭니다. 마귀는 그것을 알아채리고 처음 카지노 가는 사람을 신기하게 알아차리고 돈을 따게 해줍니다. 그러니 돈을 따서 돈 맛을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 계속해서 돈을 따는 줄알고 카지노 출입하다가 결국에는 망합니다. 그래서 돈을 따면 정말 안됩니다.' 내 경험을 보면 그렇더라구요. 돈을 따니까 계속 딸줄 알고 자꾸만 카지노에 출입하게 되는데 그것이 유혹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돈을 잃는 것이 차라리 은혜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형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 분의 이야기는 돈을 잃어도 더 카지노에 매인다고 합니다. 돈을 잃으면 오기가 생겨서 잃은 돈을 만회하고 싶은 욕심이 나기 떄문에 돈을 잃어도 카지노에 다니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었습니다. 돈을 따노 문제, 잃어도 문제인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합니까? 아예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들여다 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의 근성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망하고 나서야 끝을 보게 되는것이 도박 중독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1:15).  우리 사람의 마음속에는 죄성,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성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본성이기도 합니다. 그것의 근분은 욕심/탐욕입니다. 그 욕심이 우리안에 본성과 연합하는 순간 죄의 씨앗이 되고맙니다. 일단 죄의 씨앗이 심겨지면 놀랍게도 그것은 자랍니다. 그냥 묻혀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냥 욕심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더 자랍니다. 그리고 죄의 형태를 갖춥니다. 그리고 그 죄가 가리키는 방향은 결국은 '죽음/사망'입니다. 옛말에도 '바는 도둑이 소도둑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안에서 욕심은 죄를 향하고, 죄가 결국에 맺는 것은 사망입니다.  그러므로 초기 단계에서 우리가 잘 정리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욕심을 한번 드러내면 우리 주변의 온갖 스마트 기계들이 나의 욕구 혹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부지런히 끌어다가 보여줍니다. 그것을 보면서 우리는 더욱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여 결국에 사망으로 끝냅니다. 우리는 은혜의 자녀들입니다. 이겨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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