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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ly 01, 2018 . 아름다운교회 당신도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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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86회 작성일 21-02-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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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형제 가정이 한국에 나갔다가 친척인 연예인 g.o.d. 멤버 두 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북에 올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박진영씨를 친척으로 둔 장로님도 있는 것이 생각나서 토요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웃으며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대화중에 ‘요즘은 연예인이 많아서 다들 연예인 같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며, 그래, 정말 연예인도 많아. 요즘은 아무나 연예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알리는 사람도 가만히 보니, 정치인이나 경제인보다도 연예인들의 힘이 더 큽니다. 오죽하면 ‘문화 대통령’이라 부르겠습니까? 그들은 목사의 설교보다도 더 영향력이 있어 보입니다. 목사가 가는 곳에는 사람이 없지만, 연예인들이 가는 곳에는 수천, 수만명이 몰려다닙니다. 얼마전 베가스에 방탄소년단이 왔다고 하여 난리가 난 것도 그런 현상입니다. 이젠 어느 나라를 가던 K-pop, K-drama가 더 인기를 얻습니다. 한국은 몰라도 그들은 압니다. 연예인이 되는 것을 꿈으로 삼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가만히 보니 우리도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연예인이었습니다. 얼굴이 잘생기고, 몸매가 아름답고, 노래를 잘해서 연예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연.예.인’입니다. 예수님을 연모하는 사람, 연.예.인.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인 연예인입니다. 당당하게 연예인이 되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은 스스로가 ‘연예인’이 되어서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사모하고, 그분을 드러내는 일로 살았습니다. 그들이 연예인이었고, 또한 우리도 연예인입니다.

이 연.예.인이 되려면 세상 사람들처럼 돈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얼굴이 예뻐야 하고, 끼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한 가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요, 나의 하나님이요, 나의 주님으로 믿는 믿음 하나 있으면 됩니다. 성경시대속의 사람들과 인간의 신앙역사를 삶으로 쓴 위대한 신앙인들은 연예인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그의 부활과 능력 그리고 재림을 이 땅에 선포할 연예인입니다. 세상의 연예인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연예인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함으로 생명을 낳는 연예인입니다. 우리의 활동무대는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곳이 아닙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험난한 음지이기도 합니다. 빛도 없고, 화려함도 없지만 우리 “연.예.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려 섬기기 위한 삶을 사신 것을 본받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걷는 “연.예.인”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고난이 있어도 감사합니다. 가다가 깨져도 툴툴 털고 웃으며 일어납니다. 나를 위해 살지 않아도, 내게 남는 이익은 없어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사람, 바로 당신이 ‘연.예.인’입니다. 오늘도 이 행복한 일에 보람을 느끼며, 감사와 기쁨으로 세상을 위한 연예인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멋진 ‘연.예.인’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연예인입니다. 멋지고 아름답게 생을 <연.예.인>으로 살아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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