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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October 28, 2018 . 아름다운교회 다니엘 특.새에 주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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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19회 작성일 21-02-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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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가 시작이 되면 목사는 영적으로 바짝 더 긴장하게 됩니다. 정말 피곤한 삶의 일정을 뒤로하고, 새벽을 깨워서 달려오는 성도들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냥 보내시지 않기를 소원하면서 말씀을 준비하고 능력있게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여하는 지체들 가운데는 하루 2-3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고 오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특.새는 매일 매일이 부흥집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긴장을 유지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특.새는 교회의 막바지 공사를 하면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도 없이 벌써 특.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기도로 준비하고,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해야 하는데, 공사 때문에 훌쩍 시간을 보내고, 급작스럽게(?) 특새가 다가온 것이 못내 부담이 되었고, 염려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한 주간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피곤한 가운데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이번 집회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은혜가 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첫 날부터 많은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로 시작하면서, 은혜로운 찬양과 고백들, 사모하는 심령들이 온 몸으로 주님께 다가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숫자를 더해 가더니, 토요 새벽에는 어린 중.고등부 자녀들까지 함께 참석하면서 70명 가까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감격스러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특.새는 어느 때 보다도 이번에는 은혜를 받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말씀을 받는 눈길에서부터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터져서 방언으로 고백하는 분들, 눈물로 회개와 고백으로 주님앞에 서는 사람들, 마음의 곪은 응어리들이 성령의 은혜가운데서 녹아져 서로 부둥켜 안고 사랑과 용납의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 평생에 이런 은혜 처음 맛을 보았다는 분들, 기도가 이런 것인 줄 이제야 처음 알았다는 분들… 이런 저런 기도응답을 받았다는 간증들이 귀에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0년째 특.새를 하고 있지만, 이런 은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새삼 놀랍고 놀랍다는 것을 다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이전에 비해, 여러 성도들의 영적 성숙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은 더욱 더 감사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어린 신앙이, 기도를 통해서 고백되어지는 아름다운 언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울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물로 고백하며 찬양하는 분들을 바라보며 가슴 벅차오르는 감격으로 찬양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공사로 인하여 새벽부터 밤 늦도록 공사하는 피곤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날을 새워 설교준비해야하는 고단함이 성도들의 받는 은혜로 인하여 상쇄되고도 남는 은혜가 저에게도 부어지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혼자서는 온전한 교회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함께일 때에야 온전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못할 수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들을 뒤로하고,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은 무한한 은혜를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만져 주실 때에 그분 품에 안겨보는 은혜가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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