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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anuary 20, 2019 . 아름다운교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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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18회 작성일 21-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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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사기 5장, 드보라의 찬양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찬양이 나오지 않는데 믿음으로 감사로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드보라의 찬양은 승리의 찬양이었습니다. 이길 수 없는 그 전쟁에서 이긴 다음의 그 찬양이었습니다.기적을 보이시며 승리케 하신 놀라우신 그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리아니 하실지라도 감사하십시다. 이것만 되풀이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마치 이것이 믿음이 좋은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 나도 승리의 노래도 부르고 싶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그 목사님은 여러 모양으로 고난을 당하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험한 고난 가운데서도 그래도 하나님을 붙잡고 일어서려고 애를 쓰시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제가 그분의 고난을 이해하고 자주 서로를 위로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이런 문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하나님, 저도 승리의 노래도 부르고 싶습니다!” 고난에 지쳐서 항상 울 일만 있음에도 말씀을 붙잡고 기뻐하고 찬양하라고 하시니 찬양을 합니다. 뺨맞는 일 앞에서도 억울하다 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의 기도로 예레미야처럼 기도실에 박혀서 기도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도 승리의 노래도 부르고 싶습니다!’라고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그 기도가 제 기도가 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말씀을 익히 알고 있기에 감사로 고난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무서운 현실속에서 빠져나갈 고난의 시간앞에 서 있을 때, 욥의 기도를 배웠습니다. 고난의 무게는 사실 누구에게는 쉬울지는 몰라도, 막상 그 짐을 진 사람은 죽고 싶을 정도의 아픔을 느낍니다.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고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우리를 만들어 가십니다.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가, 그것들이 결과를 드러낼 때에 비로소, ‘아하, 하나님이 이것 때문에 나를 이렇게 거칠게 다루셨구나’라고 고백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고난 받을 때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 상식이 안 통합니다. 고난 중에 어찌 기쁨이 자연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울라고 하지 않으시고 기뻐하라고 하신 이유를 우리가 알지 못하면 우리는 그냥 시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의 목적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 분 손안에서도 자유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같은 기도를 올립니다. 그냥 당연한 감사와 기도와 찬양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해서 하박국이 올렸던 기도처럼 그렇게 기도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영혼이 메마를 때입니다. 그 메마른 광야에서도 주님은 성령으로 다듬고 보듬어 주셔서 그 영혼으로 주님을 만족하며 찾는 시냇가의 사슴으로 바꾸어 주시는 은혜를 보고 싶습니다. 나도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기도 분명히 주님은 들어주실 것입니다. 모든 자연의 주인이신 주님이, 말씀 한 마디로 주관하시는 주님의 능력이라면 우리도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실 날이 오게 하실 것입니다. 어쩌면 이 나라에서는 아닐지라도 충성된 종에게 불러주시는 그 하늘의 영광의 노래가 분명이 있을 줄 믿습니다. 삶에서 고단할 때마다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승리의 노래, 꼭 우리의 작은 입술에 큰 고백으로 부르게 하실 날이 있을 것입니다. 나도 승리의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마음 놓고 부르고 싶습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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