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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May 12, 2019 . 아름다운교회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심을 지키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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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63회 작성일 21-02-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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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other’s day이자, 우리 교회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의 주신 자연속에서 온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전교인 야외예배’로 드리게 됩니다. 해 마다 이 시기에 드려지는 야외예배를 통해서 툭 틔여진 시원한 자연속에서 마음껏 몸과 마음을 부딪히는 시간들을 통하여 성도됨의 기쁨, 관계의 감사, 하나됨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들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하여 수고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마음과 몸과 물질로 헌신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귀한 분들입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일하시는 분들은 많은 부담을 갖습니다. 수고하고도 때로는 좋은 말을 듣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4~15). 주님이 발을 씻겨주시는 수고를 하신 것은 수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통하여 서로 발을 씻겨주는 수고를 서로 하라고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서로 수고하지 않으면 주님의 수고는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누군가의 수고를 우리는 알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알아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수고의 길을 가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수고하신 분들이 정말 고마운 것입니다.

야외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누려야 하는 축복은 ‘성도의 하나됨’입니다. 늘 예배만 드리고 가는 분들은 같은 성도됨을 잘 누리지 못합니다. 관계도 서먹합니다. 그래서 항상 이방인처럼 느껴집니다. 밖으로만 맴돌다가 깊은 성도의 교제를 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특권과 영광을 놓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에는 멀리있는 형제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give and take정신이 강화되었습니다. 내가 받은 것이 있어야 남에게 주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정신은 받은 것이 없어도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거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와도 외로워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안에서의 형제애는 세상의 어느 우정보다도 진하고 강합니다. 그것이 성도됨입니다. 어려울 때가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맛본 사람들은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이 하나됨을 깨트립니다. 깨져야 하나님의 나라가 바르게 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교회를 깨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분란, 분규, 다툼’입니다. 일단 싸우면 관계가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이 다툼은 나쁜 것 가지고 싸우지만은 않습니다. 선하고 좋은 것, 명분과 의로움과 진실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다툼이 일어납니다. 안타까운 것은 좋은 명분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교회의 하나됨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명령합니다. 이 야외예배를 통해서 우리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하나되게 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깨질 수 없는 하나됨을 위해서 노력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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