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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October 20, 2019 . 아름다운교회 제11차 다니엘 특.새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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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33회 작성일 21-02-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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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떨림으로 올 해의 다니엘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준비합니다. 몇 가지 이유로 인하여 부담도 되고, 염려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 2018년도에 부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과연 이번에도 크게 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두렵습니다. 둘째는 영적 분위기입니다. 우리 교회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삶과 형편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앞에 달려드는지에 대한 영적 갈망이 얼마나 뜨거운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셋째는 이 집회를 끌고 가야하는 목사로서 건강이 예년과 같지 않은 상황에 접했다는 두려움입니다. 영적 싸움을 치열하게 해 나가기 위해서는 육신의 건강, 영적인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제게 근래의 최악의 체력에 근근히 버티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저질체력을 가지고는 아무래도 버텨나갈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담감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느끼게 하신 것이 있어서 ‘하나님의 선물인 하나님의 복’에 대한 주제를 정한 것도 평소 저답지 않은 주제여서 마음의 부담감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부담감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제 안에 빠져나갈 수 있는 빛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믿음의 마음도 주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은 위로와 믿음의 약속으로 제 안에 새로운 은혜를 갈망하는 힘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이번 집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하셨습니다.

말(馬, horse)을 물가에까지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결국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은 말 자신입니다. 그런데 비관은 어디에 있느냐면 말이 물을 먹지 않으려하는 것입니다. 물을 필요로 해야 하는데 물을 먹지 않으려 하는 말이라면 아무리 물가에 데려다 놓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물이 생수(生水, living water)야 하는데 사람들은 자기가 찾는 갈급한 것이 생수가 아닌 짜릿한 탄산수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 생수인데 사람들은 생수가 아닌 탄산음료를 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생수이지, 탄산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바로 하나님 자신을 아는데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눈이 떠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세상의 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우리 인간에 대한 절대적 소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들어가도 나가도 복이 되기를 소원’하십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이고 마음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서 하나님의 복을 소원하는 것이 기복사상(祈福思想) 기복주의 (祈福主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것을 배우고 깨닫고 힘을 모으는 것이 이번 집회입니다. 저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복을 우리에게 어떻게 주실지, 어떤 깨들을 주실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의 마음을 알게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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