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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November 10, 2019 . 아름다운교회 이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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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32회 작성일 21-02-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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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고, 갈증과 갈망이 있는 특.새가 끝났습니다. 11년째 지속된 특.새는 우리 교회가 지탱하는 샘물과 같은 믿음의 산실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특.새를 사용하셔서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자아와 삶의 잘못된 습관들이 깨지는 것들을 경험하는데 귀한 산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일하시는 역사앞에서 우리는 겸손히 순종할 수 밖에 없었고, 누구의 능력이 아닌 그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게 예수님을 알아가는 복을 감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합니다. 삶에 지쳐있고, 강퍅해진 우리의 심령에 물을 붓고, 밭을 기경하는 일을 목이 터져라 했습니다. 그것 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능력이 그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는 각 사람을 이리 저리 만져주셨습니다. 오늘 아침, 예년과 다르게 몇 분만의 간증을 들었지만 그렇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머리로 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신앙생활의 귀함을 제 체험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이 체험적인 신앙생활이 있기를 저는 바라고 또 바랐는데, 그것을 이룬 분들의 생생한 눈물어린 간증이었습니다. 일방적 회복이 아닌 쌍방적 회복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집사님 말대로 ‘이제야 반쪽 복음에서 눈이 떠진 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이제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특.새를 통해서는 우리의 감성과 체험이 강조되고 그 뜨거워진 감성은 우리를 다시 자극해서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귀한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감정은 이내 식어 버릴 수 있어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러한 감성은 딱딱한 상처만 남고 사라지는 것을 그동안 수없이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특.새는 우리를 깨우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의 온전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체험이 온전한 말씀을 만날 때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체험을 이끌어 내어 그 체험을 통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즉, 성령체험의 궁극적 목적은 말씀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없는 체험은 신비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체험없는 말씀은 교조주의(율법주의)로 머물 수 있습니다. 서로 보완이 되어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바탕으로 말씀이 들어가면서 예수님이 깨달아지기 시작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그렇게 딱딱하게 보이던 말씀이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새겨지기 시작합니다. 예배가 지겨운 것에서 사모하고 감동이 있는 기쁨의 예배가 됩니다. 지겨운 설교 말씀이 내 삶을 쪼개내는 능력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 교회 성도들이 남의 이야기로 흘려듣거나, 남의 사건으로 여기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신앙생활은 남의 이야기로 끝내서는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복음이신 예수, 말씀이신 예수님이 능력으로 내안에서 역사하는 것을 체험해야 합니다. 남이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별히 믿음의 복은 내가 받아야 합니다. 이제 말씀속에서 그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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