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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December 01, 2019 . 아름다운교회 리더(leader)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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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87회 작성일 21-02-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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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교회의 건강함을 돕는 단체인 자연적 교회성장(NCD)라는 단체에서 벌이는 운동이 교회의 건강운동이었습니다. 그들 사역중의 하나가 신청하는 교회의 건강함을 진단해주고, 그 처방을 통해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목회자 입장에서 우리 교회가 건강한가를 묻고는 하는데, 막상 그런 진단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여간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교회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약점이 드러날 때, 교회가 아프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오는 파장이 두렵기도 한 것이어서 쉽지않습니다. 그분들이 염려하는 것들이 이것입니다. “교회는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한가, 아픈가의 문제이다. 큰 교회가 더 건강할 것이라는 기대도 버리고, 작은 교회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도 버리자. 교회가 아프면 세상이 걱정한다.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기 때문이다”(Steven Kim).

그렇습니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교회의 크기나 웅장함 그리고 교인들의 많고적음에 의해서 교회가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척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는 현대인들에게 회피 대상입니다. 더구나 개척교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냐면 가면 벌써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너무나 열악합니다. 예배드리는 맛도 없고, 분위기도 썰렁하고, 말씀도 박합니다. 그러니 무슨 열망이 있습니까? 그리고 작은 교회는 내가 헌신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야말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작은 교회는 문제투성이라는 말일까요? 반대로 교회에 사람이 많이 모이고, 좋은 시설에, 현대인의 구미에 맞는 설교 그리고 편안한 시스템, 적당하게 pay하고 적당한 tension을 즐기고, 행복은 최고치를 누릴 수 있는 큰 교회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늘, 목사의 가르침에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라고 해서 그런 줄은 알겠는데, 막상 그 안에 들어가보면 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건물처럼 되어야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현대 신앙인이 아닌지 되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건물의 화려함과 멋을 자랑하지만, 우리 안에 보이지 않는 성전에는 관심이 적거나 엉망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왜일까요? 생각과 행동이 따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번도 건물로서의 성전을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의 가르침도 그렇습니다. ‘너희가 성전이다’라고 합니다.

교회가 건강하려면 리더인 목자와 따르는 양들이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아야 합니다. 서로가 바라보는 것이 다르면 서로에게 만족을 줄 수 없고, 있는 것조차도 감사하지 못하고 못가진 것만 불평하기 쉽습니다. 마치 애굽을 떠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나와 메추라기에 질려있을 때에 ‘왜 우리에게는 파, 마늘, 부추는 없느냐’고 투덜거리는 것과 같습니다. 주인되신 하나님과 리더인 모세의 생각을 그들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건강이 바로 그것과 같다고 봅니다. 내가 바라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바라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각자가 원하는 것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리더에게 그 꿈이 주님과 다르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우리 리더들에게 복음의 비전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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