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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경건의 훈련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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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45회 작성일 21-02-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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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주는 불타고 있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무려 5개월동안 산불이 일어나서 전국이 그야말로 불바다가 되고, 대한민국의 면적만큼이 불타고, 28명이상의 인명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10억마리 이상의 캥거루, 코알라등의 야생동물이 희생되었으며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막상, 지진과 산불이 거의 없는 베가스에서 살다가 보니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가히 상상이 되지 않는데 인터넷에서 산불지역을 보니 정말 섬뜻할 정도로 호주 대륙이 불바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통받는 이웃들이 상처에서 빨리 치유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호주 산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석을 내놓았는데 지구 온난화의 피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일어나는 각종 재해 재난의 사건들을 가만히 조망해 보면 하나의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자연재해들은 과거에도 있어왔고 지금도, 앞으로도 인간의 사는 주변에서는 그러한 일들은 반복이 될 것이지만, 요즘의 현상에 대해서는 관심을 더 두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각성이 일어나는 것은 그 영적인 각성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종말을 예견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볼 때에 두가지 현상을 말합니다. 하나는 지진등의 자연재해와 분쟁과 분규입니다. 그리고 시대의 사조변화입니다. 마태복음 24장과 디모데후서 3장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얼마나 이 시대와 성경의 증거가 닮아가고 있는지 조금만 살펴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복음의 증거완성입니다. 세상의 재해들은 마지막 때의 현상이지 끝은 아니라고 했지만, 복음의 완성은 진짜 세상의 끝이라고 주님은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가 우리들의 눈앞에 환하게 펼쳐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이러한 종말의 시대, 아니 말세지말(末世之末:끝중의 끝)의 시대에 살면서 무딘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심각한 현상을 보아도 과거에는 ‘덜컥’했는데, 하도 그러한 것들을 봐서 그런지 ‘아, 또?’ 그럽니다. 마치 예수님이 자신을 아무리 증거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답답해 하셨던 것처럼, 이 시대의 징조들을 보면서 무감각하게 사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애써 그 마지막을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짜 지혜는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술을 먹고 괴로움을 잊으려하지만 다음 날 아침에 현실은 없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다가오는 것과 같습니다. 진짜 지혜는 ‘해결 하는 것’입니다. 대비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경고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종말을 경고한 성경의 가르침을 종합해 보면 오늘의 보이는 현상들이 그냥 우연의 일치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더 그리하자’(히10:24~25)는 말씀처럼 주님앞에 서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경건의 훈련은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제직 세미나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러합니다. 마지막을 주님의 일꾼으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는 일입니다. 이것은 단지 제직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2020년은 주님이 기뻐하시도록 잘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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