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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한번도 걸어가보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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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09회 작성일 21-02-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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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나깨나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여기에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걱정스럽게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우리의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소식들이 우리의 귀를 오염시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돌아가는 신문방송들을 마구잡이로 우리의 머릿속에 입력하다보면 정말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두려움에 우리를 사로잡히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두렵지 않은 상황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움의 상황속에서도,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둠의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우리의 믿음으로 이겨내어야 합니다. 마치 베드로가 용기있게 물 위를 걷다가 자기 주변의 파도를 보고 무서워 빠져가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습니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손 내미시고 오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믿고 걸어가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사태는 제 평생에 처음 겪는 일입니다. 베가스에 이러한 어려운 일들, 호텔과 식당들이 문을 닫아야하고, 모든 해서 이렇게 커다란 혼란과 아픔을 가중시키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에도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두려움이 많고 큽니다. 온갖 전염으로부터 두려워 떠는 이 세상사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바이러스는 두려워하는데, 우리의 영적 삶을 좀먹게 하는 영적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는 왜 이리 소홀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 당장 주먹으로 작용하고, 영적 바이러스는 법으로 작용하니, 주먹이 법보다 가까워서 그런 것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방역이 중요하듯이 우리의 믿음에도 방역을 해야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근거합니까?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한한 신뢰야말로 세상의 어떤 바이러스로도 파괴될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제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크게 회개했습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실상은 전혀 믿음이 없는 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고, 목사의 심령안에 믿음이 정금같지 않으니 그안에서 양식을 먹는 성도들의 믿음이 어떠하겠는지를 생각하니 아찔해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그 믿음의 회복은 말씀에 대한 신뢰와 확신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데 어떻게 믿음이 생기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확신이나 자기 신념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이 믿음이야말로 믿음에 방역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은 성경에 얼마든지 살아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두려움은 우리의 방역된 우리의 믿음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무기입니다. 온 세상이 이런 저런 이유있는 두려움으로 엄습해올 때에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지면 공포에 휩싸이고, 두통, 불면, 불안 혹은 우울증에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폭동과 같은 돌출행동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과 소독약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든든히 믿음을 가지고 이 상황속에 우리에게 보이실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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