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목회칼럼(박대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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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믿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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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193회 작성일 21-02-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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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면 주된 관심사가 어디에 있을까요? 단연히 코로나와 건강, 그리고 우리의 미래의 삶과 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보니, 제가 만나고 듣는 소식과 교회들 그리고 목회자들의 관심도 역시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교회와 사회의 모습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처음 겪어보는 세상이니 만큼 이러한 진단과 처방에는 왕도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염려와 달라질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이제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만큼이나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알리는 보도가 잇따르지만, 경제 활동을 마냥 중단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종업원들에게는 놀고 먹으면서 일할 때보다 더 좋은 환경속에 있는 것을 반기는 상황일 수 있지만, 수많은 기업이나 기업주들에게는 사업을 접어야 하는 위기의 날들을 지나고 있음도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노동자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기업주들에게는 위험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그 중간선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모두가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기업이 무너지고서 노동자가 있을 수 없고, 노동자가 무너지고서 기업 또한 살 길이 없기에 서로가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려속에 교회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추세이다가 보니, 사람들이 교회오기를 두려워하거나 꺼려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한 현상입니다. 사실, 가장 안전한 곳은 가정일 것입니다. 아무도 오가지 않고, 어디도 가지 않고 문을 닫고 산다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습니다. 마켓도 가야하고, 일하러 나가야 합니다. 병원도 가야합니다. 가까운 친구도 만나야 합니다. 안하고 살 수 없습니다. 경제활동을 해야 살기에 직장을 나갑니다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위험을 감수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마켓도 위험을 감수하고 다녀와야 합니다. 나가서 활동하는 모든 것은 결국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행동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어떨까요? 문제는 사람들이 교회는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장소로 여기면서 교회를 피하는 현상이 오늘의 현상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은 교회를 오는 행위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교회도 완벽하게 완전한 장소는 아니기에 위험의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필수 요소를 다녀오는 것처럼 교회를 와서 예배하는 행위는 안하면 안되는 필수 행위로 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믿음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위험하니까 안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켓도 가고 일하러 가는 것처럼,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믿음의 요소입니다. 이렇게 믿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없이는 또한 예배의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만일 평생 바이러스가 안없어지거나, 다른 어떤 위험 요소가 있다면 그때에도 예배를 멈추겠습니까? 지금도 지구상의 수많은 크리스찬이 박해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은 예배하지 않게 하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믿음의 행동에는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믿음의 용기를 낼 때에 하나님께서도 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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