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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February 24, 2021 . 아름다운교회 우리가 Focusing 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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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62회 작성일 21-02-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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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엘 특.새가 진행되고 있고, 이제 마지막 3주차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과연 이러한 집회를 해야하는지, 성도들이 과연 얼마나 참여하게 될지 등으로 여러 생각에 잠겼었는데 벌써 마지막 주를 맞게 됩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사명을 따라 잘 따라가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라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시간마다 하나님께 떼를 쓰듯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정말 어리석고 위험하게 보이는 이러한 집회가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잡혀서 사람의 생각과 지혜를 부끄럽게 하시도록, 그래서 안전하고 기쁨과 감사 그리고 능력으로 이 집회가 이루어지기를 말이지요. 분명히 우리 아름다운 교회를 하나님께서 그냥 버려두지 아니하실 줄 믿습니다.

하지만 저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3차 펜더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입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 겨울에 접어드니 코로나가 점점 기승을 부려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그 위험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신이 나온다고 하는데 갈수록 위험성은 높아지면서 각 주마다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봉쇄가 이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소리도 들립니다. 우리 둘째 아이가 이번 추수감사 절기에 집에 오는 것도 만류를 해야 할 정도의 심각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California주를 비롯한 서부 3개 주에서는 여행등의 비필수적 필요에 의해 주간 경계를 넘지 않도록 하고, 넘을 시에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할 정도입니다. 엊그제에는 네바다 주지사도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공고되었습니다. 권력자들인 대통령도, 주지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병원, 식당, 상가, 관공서, 학교, 교회등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두려움이 전달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한가지를 지적하셨습니다. 신문기사를 보고, 사람들의 두려움의 소리를 듣고, 방송이나 각종 SNS에서 듣는 소식은 정말로 나를 두렵게 하기에 충분한 것들이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지구가 망할 것 같은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왜 그럴까요? 자꾸만 그것을 보고 들으니까요. 매일 신문/방송에 나오는 확진자 숫자만 보고, 세고, 그것의 크기에 따라서 ‘마음’을 싣고 있으니 항상 두려운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보느냐입니다. 무엇을 듣느냐입니다. 사람들은 요즘 정말로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습니다. 다른 소리는 절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에 공조해줄 ‘동조자’를 구합니다. 그래서 그 길로 갑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듣고 집중해야 할 것은 세상 소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세상이 아닙니다. 세상은 언제나 우리에게 혼란을 줄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고, 갈 길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께 집중할 때에 우리는 세상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나갈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으로 마음을 움직이지 말고, 보이지는 않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실 은혜만 사모하면서 마지막까지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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