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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May 29, 2022 . 아름다운교회 무엇이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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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2-05-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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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하면서 받은 사랑과 혜택이 참으로 과분하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사랑과 섬김을 받을 때엔 부끄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혼자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에 누구 하나 없이는 되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섬김과 사랑을 귀히 받으시고 사용하셨습니다. 오랜 기간을 목회하다가 보니 가끔은 우리 교회를 떠나서 다른 교회의 세미나 혹은 목회자 모임등에서 위로와 격려, 배움과 깨달을 많이 얻기도 했습니다. 그 수많은 세미나와 교육훈련들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은 말할 나위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래도록 감동이 남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그 모임을 준비하고 집행하는 교회나 기관에서 얼마나 정성을 다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베풀 때입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오시는 손님맞이하는 것이 격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러 호텔에 들어갔는데 그 방에 이름이 쓰인 메모지에 환영인사를 적어서 두고, 꽃을 꽂아 두었습니다. 방에서 마실 음료수와 선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썼다니, 고개가 숙여지고 이 행사를 준비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절로 올라옵니다. 음식을 해도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지, 고급호텔의 식탁세팅과 비교할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 자체였습니다. 다 돈으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도들의 재능을 살려서 준비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serving하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마치 주인을 섬기는 종들처럼 공손하고 훌륭한 매너를 가졌습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시간이 남아도는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의사, 변호사, 교사, 공무원등등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휴가까지 내면서 오시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이 절로 올라옵니다. 많은 모임을 가보고, 수많은 접대를 받아보아도 형식적으로 대접하는 것과 정성을 다하여 대접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냥 밥만 먹고 가고, 잘 쉬었다 가면되지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 수준에서 맞도록 거기까지만 해도 되는데 뭐 더 나가냐는 사람의 시선도 읽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모임은 감동이 없습니다. 왜냐면 말은 안해도 그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초청해서 행사를 치룬 ‘북미주 학사장교 목회자 켠퍼런스’는 어했을까요 나름대로 정성으로 잘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이 섬김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가 깜짝 놀랄만큼 우리 교우들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이 큰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이 목회자들은 서로 처음 보는 분들입니다. 오랜 친구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머무는 짧은 기간동안 이구동성으로 칭찬과 감동과 사랑 그리고 부러움이 가득 담긴 은혜가 넘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하나같이 그 사랑과 정성의 그림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은혜롭다는 것이었습니다. 감동,그 자체였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돌아가시는 분들의 마음에는 따뜻한 생기가 돌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성도님들 한분 한분의 정성과 사랑이 컸습니다. 감동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에 감동은 없습니다. 아무도 할 수 없는 것들을 은혜로 감당할 때 감동이 옵니다. 이번 모임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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