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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ly 24, 2022 . 아름다운교회 아까운 생각이 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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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103회 작성일 22-07-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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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간혹 빌보드에 누가 얼마를 땄다. 잭팟이 터졌다 등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사실 그것은 카지노가 베가스 방문객이나 주민들에 게 그만한 혜택을 준다는 ‘호의’가 아니라, 와서 돈을 쓰고 가라는 상술과 유혹에 지나지 않습니다. 카지노에 머물수록 결국 카지노가 돈을 버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을 따는 사람이 있으니 나도 돈을 딸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지 않지만 제가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혹시 돈을 10만불을 땄습니다. 그럼 그 돈은 사실 공짜입니다. 내 수종의 돈이 아니었는데 내 돈이라고 주는 것입니다. 이 순간 우린 10만불이 내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금으로 30-40%를 떼고 주는 것에 대해서 무지하게 아까워합니다. 사실 1불도 내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공짜로 10만불, 아니 세금 공제하고 6만불만 받게 되는 순간에 내것을 빼앗겼다는 손해의식이 생깁니다. 사실은 6만불도 공짜로 받았으니 기분좋게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도 기분이 찜찜합니다. 이것이 사람 의 의식입니다. 일단 내 주머니에 들어오면 그순간부터 우리는 내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나가는 것을 아까워하고 싫어합니다. 공짜였기에 얼마든지 나누 어도 될 것 같은데 일단 내 주머니에 들어왔으니 아까운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서 그런 말을 합니다. 시편 50편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하고,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 (학2:8)’이라고 할 때에 우리의 고백은 맞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욥의 고백 처럼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고 우리 자신이 그 렇게 멋진 고백을 하게도 됩니다. 얼마나 멋있는 고백입니까? 맞습니다. 모든 것 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고백이 말의 고백에 그칠 때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입술과 말 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는 것은 ‘내 것’이라고 주장하 고 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것이라고 하면,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달라고 해도 사실은 아깝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왜 그리 아까운지요. 어느 미국 목사님의 설교가운데 우리의 찬송가에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바치 네’라는 가사를 바꿔, ‘내게 있는 약간을 주를 위해 바치네’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을 들으며 웃었는데 사실은 그게 우리의 진심인게지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가진 것들이 주님께서 주신 것이고, 주님이 나에게 은 혜로 주셨다고 한다면, 우리는 이것들을 주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하려고 해 야 합니다. 내 것으로 여기고, 나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여기는 순간부터 우리는 주님께 드리거나, 흩어 나누는 일에 인색하게 됩니다. 인색하다는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짧은 인생을 살 아갑니다. 아끼고 인색한 모습이 아니라, ‘흩어 구제하여도 부유하게되는 일이 있 고,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되는 것이 있는 것’(잠11:24)을 인정하고 남을 위하 여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의 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나누는 일에 열심을 내라고 하십니다. 왜냐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이기 때문입니다. 나누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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