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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anuary 15, 2023 . 아름다운교회 내가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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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23-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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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가 끝났습니다. 새 해를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필요해서 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리마인드를 해야 알아듣는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좋은 것들은 (이것들은 우리의 육신의 성향을 거스리는 것입니다) 잘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치 몸에 좋다는 것은 쓰다고 하는데 쓴 것을 못 견디는 것과 같지요. 한 주일의 예배를 대하고, 수요예배, 금요예배, 심지어 새벽기도회가 일주일에 이어 지는 것은 성도들을 얽매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받은 은혜와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함입니다. 자꾸만 귀찮게해서라도 들려주어야 겨우 신경을 쓰며 track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도하다가 깨달은 것은, 나는 참으로 미련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삶을 통해서 끊임없이 말씀해 오셨음에도 그때마다 깨달아 알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 왔다는 것을 어느 기도하던 시간에 알게 되었습니다. 참 미련했다 싶은 것입니다. 

올 해에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새 노래(?)로 부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우리 삶에서 생생하게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과도 부합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잘먹고 잘 살고, 기름지게 삶을 누리다가 따놓은 천국에 콧노래 부르면서 가도록 지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이 땅에서는 ‘사명’을 가지고 살도록 지어졌습니 다. 잘 살기 위한 사명이 아니라, 남들로 하나님께 부요하도록 만드는 일에 우리가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야말로 ‘복의 통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이 흘러가는 통로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사명에 투철하지 못하고, 그저 내 한몸 살기에 바쁘고, 모자란 인생으로 산다면 이 사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걷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복을 나누어주는 복의 전달자, 그 복은 세상의 물질의 복이 아니라, 영적인 복을 나누어주는 복의 전달자, 그는 선교사입니다. 우리의 마지막의 길은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어야 합니다. 미완성으로 주님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게 맡겨진 사명의 길을 완성하여야 주님을 웃으며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로 사는 것, 이 말은 해외에 나가서 선교사가 되라는 말일 수도 있지만, 내가 사는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 직장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 학교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선교사로 사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특별한 계급이 아닙니다. 내가 선교사입니다. 내 삶을 되도록 복음과 연결시켜서 사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얻기 위하여 선교사들이 얼마나 마음 졸이며, 겸손하게 사람들을 섬기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교만해질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한영혼을 얻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우리가 선교사입니다. 돈도 그것을 위해 주셨고, 건강도 그것을 위해 주셨고, 지위와 편안함도 그것을 위해 주셨습니다. 나만을 위해 살다가 주님을 만나지 않고, 선교사로 살다가 주님을 맞이하면 주님이 즐거이 맞아 주실 것입니다. 선교주일입니다. 내가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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