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 목회칼럼(박대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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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ne 04, 2023 . 아름다운교회 예배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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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23-06-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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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죽기까지 예수님만 에베하며 살고 잎어요' 중년의 나이에야 겉신앙의 껍질을 벗어버리고,예수님을 참되게 발견하면서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삶을 이제는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살던 인생을 멈추고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목회의 길을 들어섰던 분의 고백입니다. 그분 안에 뿌리박힌 예수님이 내게는 어떤 분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한 마디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천상의 세계에 벌어지는 몇 가지 일들을 기록해 놓았는데 가장 먼저가 ‘예배’입니다. 24장로, 천사들의 예배입니다.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천국에 가면 전도도 기도도 헌신도 할 것이 없고 오직 예배뿐이다’라고 말입니다. 새벽에 어느 장로님이 고백했습니다. ‘차 사고로 인해 어지러운 마음에 새벽예배에 안 나오려고 했는데 아내가 죽더라도 교회가서 죽자’고 하는 바람에 새벽에 나왔다고 하시면서,새벽에 잘 나왔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의 예배를 생각해 보았습 니다. 어느 권사님은 매주 LA까지를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예배를 위하여 달려 나옵니다. 어느 집사님 내외는 누가 오든 안오든, 누가 보든 안 보든, 날씨가 어떻든 그렇게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도 새벽기도를 쉬지 않습니다. 지구상 어디를 가든 예배하는 곳이 있다면, 그 어느 곳에 가든 예배부터 챙기는 분들도 있습니 다. 어떤 분은 도무지 예배할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배하는 자리에 있도록 온 마음을 기울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예배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기를 쓰고 예배하는 것일까요? 오랜 관습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참으로 불행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사람들이 그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즉 자기가 경험한 하나님을 예배라는 형식으로 반응하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해서 엉엉울며 감격합니다.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멈추지 않고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깊이 그리고 높이를 깨달은 것을 예배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예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 다. 만일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예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다면 자신의 구원받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찬양과 경배 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을 향한 사랑이 바로 예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는 분 정도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압니다. 뭘 구하면 들어주시는 분 정도로 아는 것도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기도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예배는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섬기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배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을 배우 게 됩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은 삶의 현장에 나가서 그 드러난 뜻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누구나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안다면, 우리는 예배를 생명과 같이 다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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