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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anuary 21, 2018 . 아름다운교회 연약한 것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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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913회 작성일 21-0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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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심장에 3개의 Stent를 집어넣는 시술을 하고 나서 회복의 속도가 많이 늦어져 의사와 집중 상담과 검사를 통해 얼마 전부터 Cardiac Rehabilitation treatment를 받고 있습니다. 일종의 심장재활치료라고 할까요? 이 치료는 일주일에 3번씩 12주를 진행하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인데, 이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심장활동과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료는 운동을 통해 심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훈련입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점점 강도를 높여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하는 치료훈련인데, 여러 가지 운동을 체계적으로 간호사와 치료사의 관리아래 진행합니다. 그 운동에는 여러 가지들이 포함되는데, 자전거 타기, 걷기, 손 자전거, 역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등의 훈련을 하게 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서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어떤 운동은 정말 힘이 드는 종목이 있습니다. 어떤 운동은 휘파람 불며 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운동인데, 어느 운동은 그 정해진 시간을 채우는 것을 이를 악물고 감당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숫자를 세면서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왜 어떤 운동은 힘들지 않게 넘어가는데, 왜 어떤 운동은 왜 이리 지겹도록 힘이 들고 하기가 싫은 것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신체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가장 힘이 들게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가장 연약한 부분이기에 그 부분을 단련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것이지요. 튼튼한 부분은 그리 힘들지 않게 움직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장 연약한 부분은 과부하가 걸려서 힘들어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품이든, 육체적인 병약함이든 간에 약한 부분이 있어서 그 약한 부분은 더욱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연약하다고 훈련을 멈추면 고쳐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약점’입니다. 그것이 연약한 부분입니다. 어떤 분은 불쑥 화를 잘 내는 성품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말을 함부로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 안에 분노와 상처를 안고 마구 남을 Hurt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들은 자신의 약점입니다. 어떤 이는 외모에, 학벌에, 재산의 정도에, 직업에 약점을 가졌다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고통하고 또 고통을 당합니다. 그것들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이고, 불가능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선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 안에 약한 부분들이 드러나면 우리는 그것을 탓하거나, 책임을 전가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내게 아픈 부분은 더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아무도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각자가 약점(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다고, 고치기엔 늦었다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더욱 강하게 훈련하여야 합니다. 약하기에 힘이 듭니다. 약하기에 더욱 아파합니다. 그러나 약하다고 그냥 포기하거나 고통스러운 훈련의 과정을 중단하면 우리는 늘 그냥 약한 것만 남습니다. 약함이 있다는 것은 그 약함을 이기도록 잘 단련해 내서 건강한 영적인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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