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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ne 27, 2021 . 아름다운교회 델타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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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71회 작성일 21-06-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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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든 대통력이 오는 74일 독립기념일에 바이러스 독립선언을 하려는 계획이 어렵게 되면서 주변의 염려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것을 부추키는 하나는 Covid 19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 혹은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의 위협이 만만치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제일 먼저 공식적으로 벗었던 이스라엘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을 열었던 영국이 다시 봉쇄에 들어가는 등, 점차 또 다시 팬데믹의 재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겨우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펼만하니 다시 또다른 문제로 우리의 마음을 얽매어 놓으려는 불안한 시도가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대 역병들이 번져서 인류를 위협했던 적들이 많았습니다. 현대사 속에서도 그렇습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2003년에 SARS, 2009년에 Swine Flu, 2014년에 Ebola, 2016년에 Zika, 2019년에 Covid 19등이 몇 년을 간격으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해 온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이 코비드가 좀 갈까 싶었는데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덮쳐서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됩니까? 이렇게 지축을 흔들 전염병들이 생길 때마다 두려워 숨고, 떨고, 마음의 빗장, 삶의 빗장을 걸어잠그고, 이 목숨을 유지하려는 것에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죽음의 방식을 피해다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때 이길 수 있습니다. 이 다가오는 채널은 바이러스 뿐만이 아닙니다. 교통사고, 각종 질병, 스트레스등 여길 피하면 저 문제로 걸려들어 고통을 벗어날 수 없게 되어있는 것이 인간의 삶의 구조적 운명입니다. 설혹 그렇게 잘 피해서 수십년을 산다고 해도, 결국은 인간은 죽습니다그것이 인간의 한계요 운명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죽음을 피할 방법을 찾는 것보다는 죽음을 대면하며 사는가를 확실하게 알아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카르타고의 주교 키프리안이 주후 251년경 대 역병이 퍼져가고 있을 때에 쓴 글이 인터넷에 회자되었습니다. 공포스럽고 치명적인 이 역병과 흑사병이 각 사람의 공의를 검증하고 인류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니 얼마나 시의적절하고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건강한 자는 병든 자를 돌보는지, 친족끼리 서로 사랑할 도리를 다하는지, 주인이 병든 노예에게 자비를 베푸는지... 드러나게 됩니다. 이 대 사망이 별다르게 공헌한 바가 없더라도, 특별히 기독교인과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훈련을 하며 기꺼이 순교를 갈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죽음이 아니라 힘겨운 훈련이니다. 기독교인에게는 이 훈련이 죽음을 멸시함으로써 면류관을 예비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영광이 됩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서 먼저 놓임을 받은 우리의 형제들은 애곡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잃어버린게 아니라 먼저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애곡의 대상이 아니라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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