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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August 01, 2021 . 아름다운교회 물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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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244회 작성일 21-08-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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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답지 않게 요즘 잦은 비소식을 접합니다. 그래서인지 8월에 100도를 밑도는 날씨는 거의 이변에 가까울 정도로 비정상적인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비가 자주오다 보니, 습도 때문인지, 문이 빡빡하게 늘어나는 현상도 피할 수 없습니다. 비가 온다는 것은 반가운 현상입니다. 베가스의 마른 목을 축이게 하는 단비이지만 그것도 그저 지표만 식힐 뿐인 듯, 가뭄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요. 하여간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는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합니다. 물이 있기에, 라스베가스라는 도시가 지탱해갈 수 있습니다. 지구의 2/3이상이 물로 덮혀있는데 이 물 때문에 우주에서 보는 지구가 푸른 색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몸도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물이 60%로 떨어지면 노화가 일어나고, 50%에 이르면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과 생물이 살아가기에는 이 이 절대적인 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의 날을 만들어 그 중요성을 상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은 인간의 삶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건강학을 다루는 사람들에게서도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짜릿한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탄산음료이지요. 하지만 이런 음료는 잠시의 갈증을 풀어줄 수는 있어도 궁극적 방법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이런 탄산음료를 마시지 못하게 규제하는 곳도 허다하지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탄산음료등이 점점 싫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는데, 마시고 나면 화확인공 맛이 나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물보다 좋은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은 맹숭합니다. 맛도 별로입니다. 그런데 그런 물이 실제로 내 몸에 활기와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짜릿한 맛은 한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 물은 맛도 별로고, 톡 쏘는 것도 없고 매력적이지도 않은데,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임을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물이야말로 생명인데 그동안 그것을 무시했단 말이지요.

예수님과 만났던 수가성 여인이 그랬습니다. 그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물가에 그 물을 길으려고 나왔습니다. 그녀를 만난 예수님은 생명의 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이 우물물을 먹는 자는 먹고난 후에 다시 목마르지만, 예수님이 주는 생명의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었습니다. 그 물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셨습니다. 지금까지 여인은 우물물이 영원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물을 뜨러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히 목마름이 없는 생명의 물이라니요? 이것을 깨달은 여인은 동네에 물동이 버려두고 뛰어들어가 이 생명의 물인 예수님을 전합니다. 얼마나 감동을 받았으면 물받아 놓은 물동이 버려두고 갔겠습니까?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물은 물이고, 생명의 물은 예수라고 믿으면 되었지 물동이를 왜 버리고 가노~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여인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은혜이었기에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 늘 마시는 물이지만 그냥 물맛입니다. 거기에 뭐 다른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것은 생명을 주는 물입니다. 늘 다니던 교회, 늘 드리던 예배, 뭐 새로운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처럼 새롭습니다. 생명의 생수이신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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