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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anuary 30, 2022 . 아름다운교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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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773회 작성일 22-0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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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민주주의의 폐단은 '부익부 빈익빈' (부자는 다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해진다)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이유이며, 이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뿌리깊은 폐단이라고 봅니다. 생각해 보면 억울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더 노력하나봅니다. 노력하다 못해 로또나 잭팟으로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중에서 로또를 교회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John Pipa목사님이 그런 분입니다. 그는 '인생을 파괴하는 도박, 영적 자살행위'이라며 로또를 구입하는 교인들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로또는 가난한 사람들을 속여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열중하도록 만든다. .. 이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은 연소득의 6%를 로또 구입에 사용"한다고 지적하고 이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려는 심정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빼앗는 행위이기 때문이며, 또한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해 세워지지 않았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그야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탈탈 털어 요행을 심어주는 행위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속에서 그런 부익부 빈익빈과 같은 일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8:18에서 예수님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우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그 열매를 맺지 못하게 온갖 유혹과 시험을 안겨줍니다. 씨뿌리는 비유를 봐도 그렇습니다. 길가에 뿌려지고, 바위에 떨어지고,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 것은 마귀가 제공하는 '유혹과 시험' 때문입니다. 마13장에서는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깨닫지 못할 때'에는 마귀가 와서 먹어버렸다고 합니다. 깨닫지 못하는 것이 내 잘못입니까? 아니라고 하겠지만, 깨달음을 얻도록 마음을 기울이지 못하면 그것은 내 잘못입니다. 깨달음에 게으르면 내가 먹기전에 마귀가 먹어버립니다. 우리에게 시험이 오면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것이 우리들의 속성입니다. 그냥 적당하게 지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있던 은혜, 쌓아둔 은혜까지도 하루 아침에 탈탈 털려서 노숙자 신세가 되어 길거리에 나앉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우리에게 선포되었습니다. 우리의 심령밭에 떨어졌습니다. 좋든 싫든 그 말씀이 우리안에 심겨졌습니다. 그 말씀이 어떻게 자라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좋은 밭이 되도록 일구어야 합니다. 열매가 100배, 아니 못해도 30배가 열릴 마음밭이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내가 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지를 돌아보고 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누구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다. 마귀는 문제를 남에게서 보게 만드는 기술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것을 보는 재능이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사람만이 그것을 봅니다. 있던 것마저 털리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가 많은 곳에서 은혜가 넘칩니다. 은혜가 은혜를 불러오고, 사랑이 사랑을 불러옵니다. 절대로 미움과 증오의 다툼이 은혜를 불러오지 않습니다. 열매맺어야 합니다. 처절하나 싸움을 해서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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