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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March 12, 2023 . 아름다운교회 세상이 시시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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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23-03-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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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모이는 모임에 참석했다가 같은 자리에 앉아계시던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어느 날 목사님 아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버지 세상이 시시해졌습니다!”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 아들을 한참 쳐다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갔다고 합니다.

세상이 시시해졌다고 하는 이야기는 현재 자기가 하는 일이 하기 싫은 경우, 그리고 본인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목적을 이루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에 그런 말이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들하고 한참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것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아들이 세상이 시시해졌다고 한 말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공부와 일들이 다 중요하고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더 고상하고 더 아름답고 더 귀한 상위의 가치와 개념을 발견함으로 나오는 진솔하고 겸손하고 행복한 고백이었음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구원하여주신 예수님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와 보물로 여겨 세상이 시시해졌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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