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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November 19, 2023 . 아름다운교회 거룩한 소명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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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3-11-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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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간의 특.새는 우리 교회로서는 큰 축복의 산실입니다. 이 3주의 특별 새벽 부흥회를 통해서 교회가 살아갈 능력과 영적 자원을 공급받는 발전소 역할 을 지난 15년동안 해 왔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성령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신앙이 성장,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훈련의 장소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모이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체험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재발견하고 충전하는 기회입니다. 각 교회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여러 사역이 있습니다만, 우리 교회는 이 3주간의 특별한 부흥집회를 생명처럼 여깁니다. 새벽에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합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고, 생명의 불길을 가슴에 품는 사역을 하는 교회를 저는 베가스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교회의 촛대를 옮기지 않고  두시는 은혜가 바로 이 특.새의 기도회를 통해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의 특.새는 후임 목사를 청빙하고, 처음으로 갖는 시간이어서 두 명의 담임목회자가 공동으로 사역하는 첫 시험대였기에 더욱 보람과 의미가 있었고, 한 마음으로 성도들과 함께 세워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사 목회를 염려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염려가 단순한 기우였음을 보여주는 시간 이기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가면 됩니다. 옆 사람 이야기를 들을 것이 없습니다. 다른 교회의 실패한 경험을 들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성숙함을 통해 아름다운 세대 교체를 이룰 수 있음을 믿고 그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방식이었습니다. 안될 것 같은데, 실패할 것 같은데도 승리하게 하시는 은혜말입니다. 감사하게도, 새로 부임한 권목사는 우리 교회가 기존 가지고 있는 영적 가치와 목회의 패턴이 크게 다르지 않는 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기도하는 사람이요, 겸손한 사람이요, 긍정과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히 아름다운 사역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얼마전에 아내와 대화를 나누는 중, 내가 목회하는 일 가운데 가장  잘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교회를 개척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기 은퇴를 결정함으로서 나의 희생과 포기를 통해, 교회가 은혜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베가스 교회들 가운데 최초로 자연스럽고 은혜스럽게 세대 교체를 이룬 교회가 되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 마다 목회자가 교체되는 것은 어려운 사연이 있어서, 전임 목사가 물러나고, 후임이 오는 패턴이지만, 우리의 경우는 전임 목사가 은퇴를 하면서 교회의 원로로 남고, 후임목사가 들어와 목회를 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 교회가 모범적인 세대 교체의 길을 연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보게 하셨습니다. 사막에 강과 길을 내시는 놀라운 일을 지금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베푸신 은혜를 되돌아 보면서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고, 능력으로 사역을 했어도, 감사라는 가장 기본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감사로 열매 잘 거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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