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안에 거하는 교회, 미혹을 이기는 성도 > 목회칼럼(권순혁목사)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권순혁목사)

June 21, 2026 . 아름다운교회 진리 안에 거하는 교회, 미혹을 이기는 성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6-06-28 16:43

본문

최근까지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새벽마다 묵상하면서 초대 교회 안에도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이단이 침투한다면 그것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닌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단이 교회를 공격하고 이단 사상이 교회 안으로 침투하려 할 때, 성도가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리 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성도는 먼저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말씀 안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할 때 자라납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유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이 매일같이 수많은 지폐를 세다 보면, 진짜 지폐의 질감과 무게, 인쇄의 특징이 손에 익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가짜 지폐 한 장이 섞여 들어오면, 그것을 자세히 비교하지 않아도 이상함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진리를 묵상하며 살아갈 때, 무엇이 참된 복음이고 무엇이 왜곡된 가르침인지 자연스럽게 분별할 수 있는 영적 감각이 형성됩니다. 반대로 말씀에 익숙하지 않은 신앙은 쉽게 혼합된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고, 그것을 진리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첫 번째 반응은 두려움이나 흥분이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단을 분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개인의 느낌이나 인기 있는 주장, 혹은 공동체 외부의 평가가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도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 안에 자신의 기준을 세울 때, 비로소 진리와 왜곡을 구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이 자라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건강한 공동체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이단 사상은 대개 사람을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나만 아는 특별한 진리”, “교회는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계시라는 말로 접근할 때, 사람은 공동체의 검증에서 벗어나 쉽게 미혹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을 함께 나누고, 지도자들과 열린 대화를 지속하며, 신앙을 개인의 판단으로만 끌고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에게도 말씀하시지만, 동시에 교회를 통해서도 역사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는 자신의 신앙을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이단을 분별하는 일은 단지 외부를 향한 판단이 아니라, 내 안의 믿음이 과연 복음 위에 굳게 서 있는지를 돌아보는 과정입니다.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이 증언하는 참된 주님이신지, 아니면 내가 편하게 만들어 놓은 예수는 아닌지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결국 이단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대응은 과도한 논쟁이나 공격이 아니라, 더욱 깊은 말씀 묵상과 더욱 견고한 복음 중심의 삶입니다. 진리는 스스로를 지키는 능력이 있으며, 빛은 어둠이 아무리 짙어도 결국 그것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는 그 빛 안에 거함으로써 미혹을 이기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부르심을 받은 존재입니다.


© Areumdawoon Church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CROWN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