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9, 2026 . 아름다운교회 AI시대, 교회는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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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이제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교회 안에도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설교 자료를 찾고,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며, 번역이나 행정 업무를 돕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AI를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사역의 효율을 높이고 복음을 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발전할수록 교회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진리로 믿고 있는가?"
AI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럴듯한 답을 만들어 내지만, 그럴듯한 말이 언제나 진리는 아닙니다. AI는 진리를 분별하거나 책임지는 인격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때로는 잘못된 정보를 확신에 찬 말투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AI가 제시하는 성경 해석이나 신앙적인 조언도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누구나 스마트폰만 열면 수많은 설교와 신학 강의, 신앙 콘텐츠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가 많다고 믿음이 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보가 넘칠수록 말씀을 직접 읽고, 기도하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분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하나님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 그리고 교회를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시기 때문입니다.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가 성경보다 검색 결과를 신뢰하고, 기도보다 기술의 분석을 의지하며, 성령의 인도하심보다 알고리즘의 판단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AI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목회하시는 동기 목사님에게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신앙상담을 AI에게 받으라 기도의 자리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I가 하나님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수많은 거짓과 미혹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 미혹은 노골적인 거짓이 아니라 진실과 매우 비슷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보가 많아질수록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진리를 분별하는 영적인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분이시자 진리 그 자체이신 분입니다. AI는 성경을 요약할 수 있지만 말씀으로 사람을 거듭나게 할 수 없고, 기도문을 작성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생명은 기술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에 있습니다.
시대는 변하고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뛰어난 기술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보다, 항상 말씀 위에 굳게 서 있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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