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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August 16, 2026 . 아름다운교회 영혼의 양식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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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9-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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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한 번에 많은 것을 채워 둔다고 해서 일주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오늘 일주일치 밥을 한꺼번에 먹어 두고 앞으로 6일 동안은 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제 많이 먹었다고 오늘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매일 양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4)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영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주일에 말씀을 들은 것으로 일주일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주일에 은혜를 많이 받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치 밥을 주일에 몰아서 먹을 수 없듯이, 말씀도 한 번에 몰아서 먹을 수 없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성경을 매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신앙적인 의무를 하나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양식을 먹는 것입니다. 때로는 한 장을 읽어도 좋고, 몇 절만 천천히 묵상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양보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앉는 것입니다. 매일 먹는 밥이 우리의 몸을 만들듯, 매일 읽는 말씀이 조금씩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새롭게 하며 결국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흔히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숨 쉬는 것을 미루지 않습니다. “오늘은 너무 바쁘니까 저녁에 몰아서 숨 쉬어야겠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호흡이 멈추면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기도 역시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영적 호흡입니다. 또 이런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기름이 거의 떨어졌는데 너무 바빠서 주유소에 갈 시간이 없어라고 말하며 계속 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고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어도 결국 자동차는 길 한가운데 멈추게 됩니다. 오히려 바쁠수록 기름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쁜 것이 아니라, 바쁘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계속 달리는 삶은 언젠가 영적으로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의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 잠시라도 말씀 앞에 앉아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기도합시다. “주님, 오늘 제게 필요한 말씀을 먹여 주십시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숨 쉬게 해 주십시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을 배우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거창한 결심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반복입니다. 매일 먹듯 말씀을 읽고, 매일 숨 쉬듯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하루하루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때 우리의 영혼은 건강해지고, 우리의 삶은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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