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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August 28, 2022 . 아름다운교회 예수믿는 사람의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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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2-08-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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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어머니의 일로 관공서를 다녀왔습니다. 90세를 넘기신 분이라 누가봐 도 Walker를 의지하며 걷는 노인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미국의 관공서에 출입하면 긴 줄은 쉽게 예상되는 일입니다. 비록 노인을 모시고 가는 일이지만 긴 줄에 많은 시간과 불편을 각오하고 관공서를 다녀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긴 줄이 이미 건물 밖까지 서있어서 오늘은 고생좀 하겠다 싶었습니다. 비록 예약을 하고 갔어도 그게 어디 쉬운 과정이 없어서입니다. 그런데 경비원의 도움으로 그 긴줄을 패스하고 앞으로 가서 접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십분을 기다려 창구 담당직원에 갔는데, 형식적인 대화가 오간 다음에 잘못된 몇 부분을 수정하고 마지막에 사진을 찍는 일이 남게 되었습니다. 역시 그곳에도 긴 줄이 이미 서 있어서, 어머니를 창구 가까운데 앉히고 맨 뒤에 줄을 서서 잠시 기다리는데, 이전의 창구담당 직원이 오더니, 왜 그 뒤에 서 있느냐, 맨 앞으로 불러세우면서 그 긴 줄을 패스하도록해 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야말로 1-2시간은 절약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진 찍는 곳과 창구 직원이 있는 거리는 그 큰 건물의 끝과 끝이 다른 곳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긴 줄 뒤에 서 있는 것을 보았는지, 이 끝까지 달려와서 장애 혹은 경로우대를 하는 친절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맨 뒤에서 맨 앞으로 나오고, 행동이 느린 어머니, 손이 떨려 필기도 못하고, 사진 찍는 동안 옷매무새 와 머리를 정리해 드리는 과정을 보던 사람들의 표정에서 한심하다든지, 짜증스러운 표정이 없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보이지 않는 이해와 친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친절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미국이구나, 감탄스러움이 흘러나왔습니다. 

성경에서는 성령의 열매가 나옵니다. 성령을 받으면 은사로서의 열매가 밖으로 보이고, 안쪽으로는 성품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친절’입니 다. 예수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성령의 은사가 아닐지라도 가지고 있는 ‘친절’ 이라는 사회적 합의나 마음속 성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앞의 공무원은 해주지 않아도 되는 친절을 보여주며 감동을 주는데, 나의 친절은 의무적 친절은 아닐까, Minimum에 그친 친절을 보이면서 나는 Maximum 친절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해야될 친절을 보이는 것은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지 않아도 되는 친절을 베풀 때, 아니 내가 해야 할 친절을 넘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친절을 내어줄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서도 가족안에서도 직정안에서도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친절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배려이고, 사랑이고, 이해입니다. 이 친절은 자기 중심의 인간에게는 기대 할 수 없습니다. 이타적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기 중심적인 이해속에서 달라고 하고, 받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이 ‘친절’이 없다면 주님의 사랑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 다. 그 친절 또한 Minimum이 아닌 Maximum이 될 때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신 것처럼, 우리를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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