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7, 2024 . 아름다운교회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많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인류문화는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공상만화에 나옴직한 수많은 기계들이 실현이 되었고, 또 앞으로 그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그 능력은 ‘나아지려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좀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 마음의 욕구가 없으면 아마도 인류는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 공부 잘해보고 싶은 마음, 더 잘만들고 싶고, 더 행복해지려는 마음등이 그러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라도 운동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돈을 주고 레슨은 받아야 했지만 요즘은 유튜브가 잘되어있어서 조금만 살펴보면 참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선생님처럼 유튜브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렇게 유튜브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기는 하지만 가만히 보니까 한계가 있습니다.
좀 더 잘하기 위해서 여러 채널의 유튜브와 경기를 보면서 와 맞아, 저렇게 해야지 힌트를 얻고 운동에 적용해 보지만 여지없이 잘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꺾이는 것은 실제 경기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머릿속으로는 유튜브에서 보았던 그 멋진 폼과 가르침을 따르고 싶지만, 공만 대하면 여지없이 무너져 다시 엉망이 되는 것은 왜일까요? 운동은 몸이 그 동작을 익히기까지 숱한 훈련의 반복을 통하여 된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그만큼 잘하기까지는 훈련이라는 반복적 행동을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가 아닙니다. 그렇게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을 했는데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잘못된 방법으로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해도 이룰 수 없습니다. 두 가지가 다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수많은 노력없이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운동에서 배운 것입니다.
이것을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이 대충 몇 번 해보고 안된다고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면서도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힙니다. 경건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성령을 받았다해도 내 안에 있는 ‘죄의 유혹과 속성’을 순간 순간 잘 다루지 않으면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만 오면 저절로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언젠가 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자신과 싸움을 하면서 경건의 훈련에 집중하지 않으면 배운대로 되지 않습니다. 운동선수도 그런 노력의 과정을 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는데, 하물며 영적인 경주를 벌이고 있는 신앙인들은 그냥 앉아서 잘하기를 기대하거나, 그렇게 믿는 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구원의 은혜외에는 공짜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주의 은혜를 구하면서 피눈물 나는 영적 씨름을 통해서 얻어지는 영적인 경건의 삶을 잘 달려가야 합니다. 내일부터 우리는 16번째 다니엘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훈련없이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고, 마치 운동선수가 피땀흘려 몸에 익히듯,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위하여 한 걸음, 한 걸음 훈련을 감당할 때에 우리는 비로소 주의 은혜로 온전한 삶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이전글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24.11.03
- 다음글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 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