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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November 24, 2024 . 아름다운교회 소중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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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823회 작성일 24-1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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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해의 수확을 정리하며 맞는 감사주일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매일 매일이 감사의 날입니다. 우리 영혼의 구원을 받은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를 알기에 매일, 매주, 매 시간이 감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감사는 정말 귀합니다. 말세가 되면 감사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사도 바울이 예언을 했습니다. 사실입니다. 이미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감사하기가 쉽지 않는 것이라는 역설일 것입니다. 인간사회에서는 감사가 기본 예절입니다. 작은 것 하나도 받으면 감사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릅니다. 받아도 그만입니다. 은혜를 입어도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사하는 것을 배우지 못해서 일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배워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인가 SNS에 이런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자기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여서 공간을 마련해 주고, 기다리는 동안 무료로 차를 마시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공짜로 먹는 음료임에도 청결하고, 예의있게 사용해야 하는데 온통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공짜이니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주인은 불가피하게 그 장소를 폐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서비스를 안해도 되는데 손님들을 배려한다고 시작을 했지만 사람들은 마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처럼 주장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예들은 넘쳐납니다. 공짜로 누리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감사보다는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하면 주객이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처럼 귀한 것은 공기와 물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는 감사하며 사용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감사하기도 어렵습니다.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당연히 받은 사랑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더 귀한 감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할 수 없는 환경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는 조건적입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어애 감사를 한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전혀 감사하지 못할 환경인데도 뼈저린 감사를 하는 것은 얼마나 귀한 감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속에서도 감사를 찾아서 감사하는 것은, 받은 사랑 때문에 감사하는 것보다도 더 귀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그런 감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다니엘의 감사기도입니다. 하박국의 감사도 그런 유형에 속합니다. 사람들은 감사할 조건이 있어야만 감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하박국은 도무지 감사할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진짜 감사입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그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 어려움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계획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지 않음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이 크다 말할 수 있습니다. 빈손입니까? 나의 빈손을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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