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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May 27, 2018 . 아름다운교회 기발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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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093회 작성일 21-02-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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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이제는 다가옵니다. 몇 년 전부터 더위가 늦게 찾아오고, 빨리 여름이 끝난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올 해에도 5월말이 다가와도 큰 더위가 없이 지나는 것 같습니다. 베가스에 사는 것이 무엇이 좋은지를 찾아보면 많은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베가스가 좋지 않은 것을 찾아보면 그 또한 무수히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어느 곳에 마음과 눈을 고정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사는 방향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어느 곳에서나 적응하는 그 적응력을 선물로 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어느 곳에 갖다 놓아도 사람은 적응하며 사는 능력이 천부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가 가진 그 적응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기기묘묘한 생각을 짜내어 삶을 사는 지혜를 발휘하게 됩니다. 지난 주일에는 주방에 에어컨을 가동시켜야 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이 있는데 리모컨으로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누군가 작동을 시켜놓았는데, 오후가 되어 정리하는데 에어컨을 꺼야 되는데 리모컨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고 돌아다녀도 찾을 수가 없어서 수동으로 끄고 나왔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찾을 수가 없는데 누군가 수소문하는 내용을 듣고, 자기가 봤다고 하는데 기상천외의 장소에서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냉장고 냉동칸이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감히 냉동실에 리모컨을 넣었을까요? 아, 이건 분명히 치매 걸린 사람이 넣어 놓았을거야라고 상상을 하고 있는데, 어느 권사님이 “아마도 누군가 배터리를 연장하느라 냉장고에 넣었을 것이야” 그러는 것입니다. 엥? 들어보니, 배터리를 냉동칸에 넣으면 배터리 수명이 오래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도 그러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통할 수 있도록 선물 즉, 은사를 주셨습니다. 구약시대에 성막을 만들 때에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워서 그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성막에 쓰일 모든 기구를 만들도록 하셨습니다(출31장).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능력 없이 그 일을 감당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령을 부어서 그 지혜와 영광으로 성막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쓰일 여러 기구들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디자인 해 주셨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기도하면서 성령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습니까?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으면 아무리 디자인을 잘 해 놓으셨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을 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주의 일을 할 때에 우리가 더욱 기도가 필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여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헌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면서 뜻을 구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아름다운 교회에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도록 명하셨는데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이 필요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천해 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필요로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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