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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August 03, 2025 . 아름다운교회 수요영성예배에 한번 나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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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5-08-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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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수요저녁예배를 처음 참석했을 때 너무나 생소한 방식이라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신앙서적을 읽어오고 그것을 토대로 설교시간에 은혜를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배에 참석하면 할수록 어색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이런 방식이 주는 영적 유익이 너무나도 많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서간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영적 깨달음, 말씀에서 발견되는 깊은 은혜들을 책에서 대할 때면 너무 깊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설교자는 설교를 전할 때 그 설교에 자신도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전하는 이나 듣는 이가 모두 설교를 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신이 준비한 설교를 전하면서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도 말할 때 나는 예외인 것처럼 말을 하게 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요일마다 책을 정하여 그 속에 담긴 비밀들을 캐내고 그것을 전할 때 저도 제 3자가 되어서 설교를 듣게 됩니다. 전하는 자와 듣는 자가 모두 설교를 듣게 되는 것이지요. 벌써 제가 오고 난 이후에도 참 많은 책들을 다루었습니다. David Platt 목사님의 물러서지 마”, 조정민 목사님의 왜 예수인가?”,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열심”, 본 훼퍼 목사님의 나를 따르라”,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 책들 하나하나가 참 많은 영감을 주었고, 삶에 지혜를 주었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더욱 깊이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부터는 팀 켈러 목사님의 내가 만든 신이라는 책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에 서론을 시작으로 약 8주 정도 이 책을 통해 은혜를 받을 예정인데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제가 이렇게도 많은 우상을 섬기고 살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상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나 성경에 나오는 신상들,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집에 모셔 놓고 있는 금으로 만든 어떤 형상들이 우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그러다보니 우상숭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와는 먼 이야기인 것처럼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평생 소원, 야곱과 사랑, 삭개오와 돈, 나아만과 성취(성공), 느부갓네살과 권력, 요나를 통한 문화와 종교의 가짜 신,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현재 섬기고 있는 우상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전혀 문제없는 것처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상숭배의 결과는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심각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하나님 자리에 하나님을 다시 모셔야 합니다. 그런데 내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수요일 저녁이 그런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번 나와 보시기 바랍니다.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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